금리인하 가능성까지도 회자되며 강했던 전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전전일 종가수준까지 채권가격은 밀린 상황이다.
9시 15분을 지나며 국고3년 선물은 4틱 하락한 110.70, 10년 선물은 23틱 하락한 130.96에 매매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5비피 상승한 1.327%,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2.3비피 상승한 1.625%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388계약, 10년 선물을 37계약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어제와 달리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전일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의 연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분위기를 지속해 약한 시작과 달리 장중엔 다시 강한 모습을 기대해 보는 시장참여자들이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력이 크고 오늘 주식시장의 움직임이 뚜렷하다면 어제와 달리 주식시장과의 연계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2월 들어 대량으로 외국인이 매수한 것은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탈과 금리인하 가능성에 기댄 부분이 큰 것 같다”면서 “오늘은 글로벌 주가를 반영한 이후 어제와 같은 유동성 장이 다시 만들어지는 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금리가 오르더라도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사람들도 많아 보인다”면서 “미국 시장 영향을 반영한 후 시간이 갈수록 이에 대한 판단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