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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해외수주 300억 달러 전망…PIS펀드 조기 출시로 지원 나선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2-06 09:03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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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국토교통부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활성화를 위해 펀드조성 등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월 중순 2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를 조기 출시(제안형 펀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제안형 펀드의 투자계획도 검토하고 있으며, 금년 1호 사업의 투자를 통해 조기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해외수주 활성화 대책으로 1.5조 원 규모의 PIS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 정부와 인프라 공기업 등이 6천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였고 모펀드를 근간으로 민간투자자 등을 모집하여 자펀드의 조성도 추진 중이다.

자펀드는 조기 출시되는 제안형 펀드(2천억 원) 이외에 플랜트(Plant, 3천억 원), 인프라(Infrastructure, 6천억 원), 스마트시티(Smart City, 4천억 원) 펀드로 구성된다. 플랜트‧인프라 등 주력 분야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와 같은 신사업도 육성하기 위해 산업별로 자펀드를 구성하였다. 국토교통부는 5월까지 민간투자 모집을 마무리하여 자펀드의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PIS펀드의 조성 금액 1.5조 원 중 5천억 원을 신속하게 투자하여 해외 수주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우리기업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발굴하여 7∼8건의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인프라 펀드(GIF) 투자부터 200억 달러 규모 G2G 및 투자개발사업 추진

국토교통부는 글로벌인프라펀드(GIF) 4∼7호도 총 4천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하고 올해 조성 금액 중 1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여 신남방‧북방 지역 등 시장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모펀드‧자펀드로 구성되는 PIS 펀드와 달리 각각 하나의 투자 펀드로 구성되며 펀드별로 벤처투자, 지역특화 등 목적이 다양하다.

또 KIND의 주도로 200억 달러 규모의 정부 간 협력(G2G) 사업 및 투자개발사업도 추진된다. 정부 간 협력(G2G)은 해외 발주기관 등과 사업을 직접 협의‧제안하여 우리기업의 사업권 확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와 KIND는 지난 1월 방글라데시 정부와 공동협력회의를 개최하였으며 도로·철도·송전선로 등 3건의 사업(93억 달러)에서 우리기업이 ’우선사업권‘을 확보했다. 또한 파라과이, 스리랑카, 미국, 러시아 등에서도 정부 간 협력사업 및 투자개발사업(107억 달러)을 추진하여 우리기업의 사업권 확보와 해외수주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KIND의 해외인프라협력센터 1개소를 연내에 추가 구축해 우리기업의 사업 정보 획득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인니,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 4개소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 1월까지 해외건설 75억 달러 수주... 올해 해외수주 회복 전망

올해 1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7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배, 과거 5년 평균 대비 2.4배 상승했다. 우리기업들이 중동 지역의 플랜트, 아시아 지역의 대형 공항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선전하면서 수주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계속 호전돼 올해 300억 달러 내외의 해외수주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작년 중동(이라크)의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발주와 계약 체결이 지연됐고, 약 1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2020년으로 이월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1월의 수주실적, 이월 물량 등을 감안 시 수주 실적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금년 해외건설 수주는 300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전년대비(321억 달러) 31% 감소한 2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주건수는 669건으로 전년대비(662건) 7건 증가했고, 진출기업(386개), 진출국가(100개)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지난해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의 지속, 중동 발주 감소 등으로 대외 수주 환경이 악화됐다. 국내 기업들도 수익성 검토를 강화하고 입찰에 신중하게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개발사업에서는 약 18억 달러을 수주해 전년대비(11.9억 달러) 실적이 증가하였다. 폴란드 화학플랜트 사업, 런던 실버타운 터널사업에서는 공공기관이 투자 등을 지원하여 우리기업이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정부 간 계약사업에서는 한국공항공사 등이 페루 친체로 신공항 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해 민‧관 합동으로 공항건설 PMO 시장에 진출했고, 해외 인프라 분야 최초의 정부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향후 중남미 신시장에서 우리기업이 후속사업에 진출하는데 있어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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