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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카우 판 SK케미칼, 친환경 소재사업 강화안에 관심 집중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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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7 17:22 최종수정 : 2020-02-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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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김철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케미칼이 주력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정리하기로 하면서 매각대금 활용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강병준 수석연구원은 7일 SK케미칼의 결정에 대해 "단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준과 이익창출 기반이 약화될 것"이라며 매각대금을 용도가 중요해 질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지난 5일 SK케미칼은 바이오에너지사업을 한엔컴퍼니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3825억원이다. SK케미칼은 매각대금을 기존 친환경 소재사업 강화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M&A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주요 제품은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다. 이들 제품은 식물성 기름 등에서 얻는 친환경 에너지다. 바이오디젤은 신재생연료의무혼합제도에 따라 자동차 디젤에 3% 비율로 의무적으로 혼합해야 한다.

바이오에너지 사업은 2019년 1~3분기 기준 SK케미칼 매출의 23%, 영업이익 53%를 담당했다. 또한 SK케미칼 바이오디젤은 2018년 생산량 기준 국내 1위 사업자(점유율 33%) 지위를 지키고 있다.

SK케미칼은 집중육성 중인 백신·바이오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 경량재(PPS) 사업과 관련해서는 수년째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적 성장이 예상되는 해당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한 선택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강 연구원은 "매각대금이 유입되면서 재무안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 등에 대한 사업적·재무적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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