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간 10시 30분에 개장한 중국 주식시장은 상해종합지수가 보합으로 개장한 후 1%가 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시장 영향으로 채권시장은 일중 가격 상승분 중 상당폭을 반납했다.
11시를 지나며 국고3년 선물은 1틱 하락한 110.66, 10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30.92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2비피 상승한 1.337%, 10년 지표인 국고19-7(29년12월)은 0.4비피 하락한 1.628%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6,828계약, 10년 선물을 3,554계약 순매수 중이다.
요사이 채권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바로미터는 주식시장의 움직임일 것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이번 주 들어 신종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나 빠르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제어하기 힘든 리스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내주식은 코로나 사태 후 지지된 저점에서 50% 수준까지 반등한 현시점에서는 추가 상승보다는 조정 국면을 필요한 시점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중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이다. 우리 시간 10시 30분에 보합 개장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시를 지나며 +1% 레벨까지 반등에 성공했다.
오늘 채권시장의 움직임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일중 방향성은 채권시장 외부에서 찾아야 할 것이란 인식도 보인다. 이번 주 일중 변동성은 중국시장이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미리 레벨을 정하고 대응하기는 어려운 시장 같다”면서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방향성 모색하는 시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중국 주식시장 움직임도 여전히 일중 변동성에 영향을 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