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를 바꿀 만한 재료는 보이지 않는다.
오후 2시를 지나면서 국고3년 선물은 13틱 하락한 110.69, 10년 선물은 65틱 하락한 131.06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3.8비피 상승한 1.328%,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6.2비피 상승한 1.617%에 매매됐다.
이 날 입찰이었던 30년물 국고19-2(49년3월)은 5.3비피 상승한1.624%에 매매됐다. 30년 국채금리는 비경쟁인수 등 물량이 발행되기 힘든 가격대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국고채선물 시장에서 국고3년 선물을 3,091계약, 10년 선물을 4,087계약을 매수 중이다.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용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늘 아시아 주식시장 반응, 특히 한국 주식시장 상승세를 보면 이 사태가 이미 해결국면에 들어선 것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할 정도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한 때 전일비 2%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미국 랠리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터라 미국의 금리 조정을 우선적으로 봤는데 한국 금리 조정이 더 크게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수급 영향력이 예상보다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이란 사태 때와 유사한 차트가 형성되고 있어 시장약세는 아직 더 이어질 룸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주식 및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감 때문에 과잉반응을 보인 부분을 되돌리는 중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그 수준이 어디가 될 지는 시장 움직임을 좀 더 지켜봐야할것 같다고”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