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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취임…"혁신금융 실행"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1-29 09:33 최종수정 : 2020-01-29 17:07

첫 일정은 혁신금융 상징 'IBK창공'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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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 IBK기업은행(2020.01.29)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 IBK기업은행(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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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혁신 기구를 만들겠다."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 IBK기업은행장이 1월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제26대 IBK기업은행장 취임식에서 '혁신'을 취임 일성으로 제시했다.

대통령 임명을 받고 이달 3일 임기가 시작된 윤종원 행장은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의 '낙하산 인사' 주장으로 갈등을 겪다가 당정이 가세해 봉합하면서 27일만에 공식 취임식을 하고 정상 업무에 돌입하게 됐다.

윤종원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은행과 자회사의 시너지가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다양한 방식의 해외진출을 추진해 IBK의 글로벌 금융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금융산업에 변화의 물꼬를 트고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다.

윤종원 행장은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 네 가지를 키워드로 삼았다.

먼저 ‘고객중심의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또 윤종원 행장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종원 행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경영평가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성과를 올바르게 측정하고 평가해서 합리적인 보상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튼튼한 자본력을 갖추고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생활 기업금융’으로 신속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아울러 윤종원 행장은 “소통과 포용을 통해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일터, 신바람 나는 IBK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 출근하며 직원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 사진= IBK기업은행(2020.01.29)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 출근하며 직원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 사진= IBK기업은행(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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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을 마친 윤종원 행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취임사에서 밝힌 ‘혁신금융’과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해 ‘IBK창공(創工) 구로’, 구로동 지점, 참! 좋은 어린이집, 거래기업 올트의 스마트공장 등을 방문했다.

‘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 투‧융자,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으로, 마포, 구로, 부산 세 곳에서 운영 중이다. 2017년 12월부터 지금까지 182개 기업을 육성했다. 올트는 ‘IBK창공 구로’의 1기 육성기업으로, 제조기업의 볼트, 너트 구매와 재고관리를 돕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개발‧운영 중이다.

윤종원 행장은 “혁신창업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대출금리를 1%포인트(p) 낮춘 총 1조원 규모의 ‘혁신성장 특별대출’을 앞서 20일 출시했고 올해 총 22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윤종원 행장은 구로동 지점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업점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듣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더 강하고 단단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월 29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서울 구로동에 있는 ‘IBK창공 구로’를 방문해 혁신창업기업 직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 사진= IBK기업은행

1월 29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서울 구로동에 있는 ‘IBK창공 구로’를 방문해 혁신창업기업 직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 사진=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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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우선 과제는 인사가 꼽히고 있다.

통상적으로 1월 중순에 진행하는 정기 '원샷인사'가 지연되는 가운데 일부 임원 임기가 끝나 겸임 체제가 이뤄지는 등 사실상 경영공백 상황이 벌어져 왔다.

연초 경영전략 수립과 영업력 다지기도 곧바로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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