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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급등 개장 후 가격 상승폭 다소 축소…향후 시장은 오리무중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28 16:03

[채권-마감] 급등 개장 후 가격 상승폭 다소 축소…향후 시장은 오리무중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28일 채권시장은 우한 폐렴 영향으로 급등 출발한 후 횡보를 보이다 개장가보다는 다소 하락한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추격 매수보다는 이익실현이 좀 더 많았던 탓으로 보인다. 하지만 채권시장이 방향성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 날 국고3년 선물은 28틱 상승한 110.59, 10년 선물은 116틱 상승한 131.19로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7.1비피 하락한 1.353%,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9.7비피 하락한 1.603%를 기록했다. 추격 매수하기 부담스러운 금리 레벨까지 하락했다는 평이다.

이 날 입찰한 20년물인 국고19-6(39년9월)은 9.5비피 하락한1.632%를 기록했다.

오전에 실시한 29년물 국고채 입찰에서는 1.630%로 0.9조원이 낙찰되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2,470계약, 10년 선물을 3,240계약 순매수했다.

■ 코로나 바이러스에 쏠린 눈

일명 우한 폐렴은 채권시장뿐 아니라 다른 금융시장에도 같은 영향을 줘 주가는 하락했고 달러는 강해졌다.

주식시장은 급락 후 횡보하는 모습으로 코스피는 3.09% 하락한 2,176.72를, 코스닥은 3.04% 하락한 664.70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연초가격을 하회했다.

일본에서는 니케이225가 월요일 2.03% 하락한 이후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 날도 0.55% 하락한 23,215.71에 마감했다.

중국은 우한 폐렴 영향으로 춘제 연휴 기간을 늘려 상해 증권시장은 2월10일에 개장한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1달러당 1,176.70원으로 전일비 8원 상승 마감했다.

우한 폐렴의 시장영향력은 매우 큰 편이다. 이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이 지난 금요일로 며칠 지나지 않은 신선한 재료이기 때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리스크 특성 상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그 규모도 매우 크기 때문에 향후 시장에 대한 단기적인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 주 처음 우한 폐렴 소식이 전해질 때는 그 영향력에 대해 반신반의하며 채권시장은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설 연휴를 지낸 이 시점에서는 예측보다는 대응이 중요한 상황으로 단번에 변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섣부른 예측은 경계해야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매수를 했던 투자자는 이익 규모가 커서 일부는 이익실현할 욕구가 생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시장은 개장 때 보다 금리 수준이 다소간 높아졌다. 이는 또한 추격 매수가 부담스럽다는 근거로도 꼽힌다.

다른 증권사의 운용역은 “연휴 동안에 발생한 사건은 가격에 모두 반영됐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는 관련 뉴스에 주목하면서 레벨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한 폐렴의 전개 과정에 대해 시장참여자 모두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당장에는 다른 요인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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