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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대신 얼굴·손바닥·소리만으로 지불 결제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01-22 07:43 최종수정 : 2020-01-22 15:33

신한 '페이스 페이'·롯데 '핸드 페이'
비씨카드, 목소리로 결제 인증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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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페이스 페이(Face Pay)' / 사진 = 신한카드

'신한 페이스 페이(Face Pay)' / 사진 = 신한카드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카드사들이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한 신지급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생체 정보만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일상이 머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롯데·비씨·삼성·KB국민·우리 등 주요 카드사들은 얼굴, 정맥, 목소리, 지문, 홍채 등 다양한 생체정보 인증 기술을 결제 사업에 접목시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얼굴만으로 결제하는 미래형 결제 모델 '페이스 페이(Face Pay)'를 지난해 선보였다. 페이스 페이는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안면인식정보를 등록할 때 앱 인증, 카드 및 휴대폰 본인확인 등의 방법으로 실명확인을 대체하는 규제 상의 특례를 적용 받았다.

안면인식 등록 키오스크에서 본인확인 및 카드정보와 안면정보를 한 번 등록하게 되면 신한 페이스페이가 지원되는 매장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3D 적외선 카메라로 추출한 얼굴 정보와 신한카드의 결제 정보를 매칭하고 가상카드정보인 토큰으로 결제를 승인하는 방식이다.

앞선 2017년, 롯데카드는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 '핸드 페이'를 도입한 바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핸드 페이를 상용화한 사례로 알려졌다. 현재 핸드 페이는 롯데 유통 계열사뿐 아니라 오크밸리 리조트 등으로 영업 범위를 확장해 전국 90여 곳에 전용단말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롯데카드는 유동인구가 많고 핸드페이 서비스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 위주로 핸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핸드 페이가 활용하는 손바닥 정맥인증 방식은 정맥 정보를 이미지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아닌 정맥의 패턴 정보를 해독이 불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해 암호화한다. 암호화한 데이터는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분산 저장해 보안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비씨카드는 국내 최초로 생체인증 적용 기술표준 FIDO기반으로 목소리를 결제 인증에 사용하는 기술을 일찍이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비씨카드 간편결제 앱인 ‘페이북’에 목소리를 등록하면 비밀번호 대신 목소리로 결제 인증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페이북 앱내에 있는 보이스인증 등록 버튼을 눌러 본인의 음성으로 “내 목소리로 결제”라고 스마트폰에 등록하면 이후 결제할 때 스마트폰에 등록했던 멘트와 똑같이 말하기만 하면 구매가 완료된다.

보안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보이스 인증에 사용되는 각 개인의 음성 정보는 음성 자체가 아닌 숫자 형태로 변환돼 암호화 되고 비씨카드의 FIDO서버를 통해 복수로 인증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지문 및 홍채인식 기술을 앱카드에 장착해 생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생체인증 기술이 도입된 갤럭시노트7, 갤럭시S8이 보급과 함께 앱카드 생체인증 결제는 하나의 결제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도 스마트폰과 연동해 생체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지문, 홍채 인증 결제 서비스를, 아이폰은 ‘페이스 아이디(Face ID)’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생체인증 결제서비스 실효성과 사회적 인프라 등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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