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에 있었던 미중 무역합의 이슈가 채권시장에는 큰 영향 없이 끝나자 다시 국내요인과 장단기 플래트닝에 관심이이어지는 모습이다.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틱 상승한 110.45, 10년 선물은 16틱 상승한 130.0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5비피 상승한 1.396%,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0.4비피 하락한 1.692%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10계약순매도, 10년 선물을 886계약 순매수 중이다.
미중 무역합의 1단계 서명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제 시장은 내일로 예정된 금통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금통위가 금리 동결을 다시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압도적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몇 명이 소수의견을 낼지에 쏠려있다.
현재까지는 소수 의견이 2명이라는 것이 시장이 생각하는 중립수준으로 파악된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재료들이 소진되면서 점차 펀더멘탈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느낌”이라 면서 “내일 금통위 앞두고 대응 시나리오에 몰두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른 증권사의 중개인은 “금리인하 소수의견 2명을 예상하는 것 같고 1명 가능성도 조심스레 예측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1명이거나 없어진다면,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평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