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청암재단이 15일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포스코드림캠프 1기 겨울캠프’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드림캠프 1기 겨울캠프’은 지난 3일부터 12박 13일간 포항과 광양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포스코드림캠프는 포스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실천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처음 시작됐다.
방학기간 중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포항과 광양지역의 중학생에게 영어와 수학 등 주요과목에 대한 학습을 지원하고, 멘토인 대학생에게는 일자리와 장학금을 제공해 교육 불균형과 사회 양극화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 포스코드림캠프 겨울캠프 기간 중 대학생 멘토가 중학생 멘티들에게 영어와 수학 과목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여름캠프 이후 겨울캠프가 열리기 전까지 4개월간의 학기중에도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체득하고, 여름캠프 학습내용의 연속성이 이어져 교육의 지속성과 학습효과를 높였다.
이번 겨울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여름캠프 수료자 중 온라인 멘토링 참여도가 높은 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9명의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포스코그룹 교육시설인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수학과 영어 과목에 대한 수업부터 자기주도학습방법,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드림캠프가 이제 첫발을 내딛었지만 앞으로 연륜을 쌓아가면서 이번 캠프에서 도움을 받은 중학생들이 대학생이 되어 배움의 강사로 다시 참여하는 ‘나눔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양 백운중학교 2학년 조연희 양은 “여름캠프 기간 중 멘토 선생님을 통해 학습에도 자기주도의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캠프 이후 4개월간의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여름캠프와 겨울캠프에 연이어 멘토로 참여한 성균관대 프랑스어문과 1학년 김다솔 씨는 “학생들과 얘기하면서 중학교 시절 시야가 좁았던 제가 생각났다”며, “이번 포스코드림캠프를 통해 멘티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갖고 꿈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드림캠프 외에도 어려운 환경속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포항,과광양지역의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포스코비전장학생을 매년 50여명 선발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졸업시까지 4년간 학비보조금이 지원된다. 포스코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