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도 끓이고 구워도 먹고 떡볶이까지 해먹었음에도 여전히 그득하게 남은 가래떡. 하지만 고민할 필요 없다. 요모조모 쓸모 많은 떡이니만큼 조금만 변신을 꾀해도 전혀 색다른 요리로 재탄생 해 동이 나는 건 시간문제다.
고소함을 더한 극강의 쫄깃함이 꿀맛 콘치즈가래떡구이
콘치즈가래떡구이는 치즈와 옥수수, 가래떡이 찰떡궁합을 이루는 퓨전 간식. 고소한 맛이 살아나면서도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요리 시 가래떡이 딱딱할 경우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사용하면 되고, 피망 대신 파프리카, 버섯 등 취향에 따라 재료를 선택하거나 가래떡 크기를 조금 더 크게 만들어 꼬치로 만들어도 좋다.
재료(3인분 기준)
슬라이스 체더치즈(1½장), 가래떡(50cm), 양파(¼개), 청·홍피망(각 ¼개), 옥수수(⅓컵), 슈레드 모짜렐라치즈(½컵), 파르메산치즈가루(2큰술), 파슬리가루(1작은술), 올리브유(1큰술), 버터(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슬라이스 체다치즈는 12조각으로 자르고, 가래떡은 5cm 길이로 자른 뒤 길게 칼집을 넣는다.
② 양파와 청·홍피망은 굵게 다진다.
③ 올리브유와 버터를 두른 팬을 중불로 달궈 다진 양파와 피망을 넣고 소금을 뿌리며 1분간 볶는다. 이후 옥수수를 넣고 1분 정도 더 볶는다.
④ 볶은 채소, 옥수수와 슈레드 모짜렐라치즈를 볼에 넣고 섞는다.
⑤ 오븐 팬 위에 가래떡을 가지런히 놓고 치즈, 옥수수, 볶은 채소, 슬라이스 체다치즈를 올려 190도 예열 오븐에서 10분 정도 굽는다.
⑥ 파르메산치즈가루와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한 요리 떡잡채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우리나라 대표음식 잡채. 떡잡채는 당면 대신 남은 가래떡을 채 썰어 넣은 것으로, 만들기는 간단하지만, 한끼 식사로 충분하고 맵지 않아 아이들 간식으로도 훌륭하다.
재료(2인분 기준)
가래떡(2줄), 불린 표고버섯(3개), 불린 목이버섯(1컵), 오이(1개), 양파(1개), 달걀(1개), 당근(½개), 간장(2큰술), 설탕(2큰술), 참기름(2큰술), 다진파(1큰술), 마늘(1큰술), 통깨(1큰술)
•가래떡 양념 재료 간장·참기름 2큰술씩, 소금 약간
•버섯 양념 재료-간장·설탕 1큰술씩, 다진 파·마늘 약간씩
만드는 법
① 가래떡은 5cm 길이로 자른 후 다시 길게 6등분 해서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양념에 버무린다.
② 오이는 5cm 길이로 돌려깎기해 곱게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뒤 물기를 짠다. 양파와 당근도 곱게 채 썬다.
③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은 곱게 채 썬 후 분량의 양념으로 무친다.
④ 달걀은 지단을 부쳐서 곱게 채 썬다.
⑤ 양파와 당근은 약간의 소금을 넣고 각각 볶아내고, 오이와 버섯도 각각 볶아낸다.
⑥ ①과 ⑤를 섞어 다진 파·마늘, 간장, 설탕, 참기름, 통깨를 넣고 버무려 접시에 담고 지단을 올린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