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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4일 연속 약세…저가 매수 안보여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01-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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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4일 연속 약세…저가 매수 안보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9일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저가매수도 보이지 않는다.

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줄 만한 대내외 변수나 이벤트는 없지만 시간이 갈 수록 약한 매수심리 탓에 매도가 우위를 점했다는 풀이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과 은행이 매도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은행은 국고3년 선물을 각각 2,476계약과 1,328계약, 10년 선물은 외국인이 344계약, 은행이 2,470계약 순매도했다.

이 날 국고3년 선물은 20틱 하락한 110.32, 10년 선물은 73틱 하락한 129.68로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5.2비피 오른 1.418%,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5.3비피 오른 1.688%에 매매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국고19-2(49년3월)는 이보다 짧은 만기의 채권 금리가 5비피 상승한 것에 비해 1.8비피만 올라 상대적 강세였다.

주식시장도 채권시장 막판 약세를 도왔다. 개장 후 다소 상승폭을 줄였던 주식시장은 장 후반에 상승폭을 다시 늘려 코스피는 1.63% 상승한 2,186.45, 코스닥은 3.92% 상승한 666.09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이번 주 들어 4일 연속 약세다. 국고3년 선물은 최근 고가였던 110.92(1월6일 장중고가)과 비교해서 60틱, 국고10년은 1월 6일 131.93에서 225틱 하락했다.

■ 향후 저가매수 힘 받을까

높아진 금리 수준에 따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저가 매수는 아직 시장영향력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시장이 약해질 만큼 약해졌다는 인식은 저가 매수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수를 기대해 볼 만한 레벨에 온 것 같다”면서 “국고 3년 선물 가격이 60일 이평선에 근접해 있다는 것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10년 이상의 장기물 커브는 다시 역배열 상태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1.634%를 기록했다. 반면 10년 금리는 1.688%까지 상승해서 30년물과 5비피이상 역전된 상태다.

금리 역전 현상은 약세시장의 전형적인 금리커브 배열은 아니다. 다만 경기상황을 감안하면 10년과 초장기물과의 금리 역전 현상이 이상한 것만은 아니라는 평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수급 이외에도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지는 것도 또다른 약세 이유로 들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억제 정책에 집중을 하고 있는 때라 금리 인하를 거론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인식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저가 매수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화되며 금리 방향에 대한 스탠스를 상승 쪽으로 잡은 것 같다”면서 “연초에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다란 노이즈로 작용하며 시장참여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른 시장관계자는 “2월까지는 수급 부담이라 매수를 하더라도 분할매수 수준으로 본다”며 시장은 여전히 매수심리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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