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이란이 미군 기지를 불시에 포격하며 잠잠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 됐기 때문이다.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2틱상승한 110.74, 10년 선물은 59틱 상승한 131.14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3.9비피 하락한 1.296%,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5.6비피 하락한 1.577%에 매매 중이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964계약, 10년 선물은 495억 순매수 중이다.
어제 채권시장은 국고채 30년물 입찰 이후 기대했던 저가매수가 나타나지 않고 오후장 막판에 다시 한번 밀리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수급측면에서 보면 공급 우려도 있었지만 저가매수에 대한 기대 역시 많았던 하루였다. 다만 저가매수는 오늘 예정된 MBS 입찰 뒤로 미뤄졌다는 시각이었다.
시장은 이제 안심전환대출 MBS 입찰이라는 수급상황과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가운데서 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망이 급변한 것은 개장 직전에 발생한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으로 시장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호주 10년 금리는 한 때 7비피 정도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저가 매수 기회는 없어지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돌발 변수로 여전히 작동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에서 저가 매수에 대한 논의는 활발했지만, 막상 밀리니 매수는 없었다”면서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력에 대한 질문에 “오늘 아침에 이란의 미공군기지에 호주 금리가 7비피 하락하는 등 크게 흔들린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력은 계속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여전히 투자 시 고려할 변수”라고 진단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 여파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에 대한 물음에 “이란이 오늘 미국 군사기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는데 이에 대한 미국의대응이 어떻게 나올 지까지 봐야 될 것 같다"면서 "트럼프닫기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