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내 ETF 시장 순자산 51조원 돌파…‘사상 최대’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1-07 12:00

지난해 10조원 이상 자금 순유입
전체 종목 450개...역대 최대 실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순유입된 자금은 10조원을 넘었다.

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9 ETF시장 동향 및 주요 성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51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ETF 시장에는 무려 10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전체 ETF 종목은 신규상장 48종목, 상장폐지 11종목을 합해 450개를 기록했다.

이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국내형 35개, 해외형 13개 종목이 신규상장됐으며, 유형별로는 주식형 30개, 채권형 8개, 혼합자산·원자재 8개 등이었다.

반면 지난해 주식시장 전반의 거래부진 영향으로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33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8% 감소했다. 특히 코스피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원으로 23.8% 감소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

일평균 거래대금 1위 종목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2064억원)’로 ETF시장 전체의 15.3% 비중을 차지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


투자자별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투자주체별 거래비중은 개인 38.6%, 기관 32.7%, 외국인 28.7%로 균형잡힌 시장의 모습을 보였다.

거래소 측은 “코스피시장 대비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높고,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성과 또한 무난했다. ETF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6.54%로 상승종목(259종목)이 하락종목(143종목)보다 많았다. 특히 국내주식형 ETF 평균 수익률은 7.83%로 코스피 지수(7.67%)를 0.16%포인트 웃돌았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


전체 ETF 가운데서는 상반기 중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TIGER 차이나 CSI300 레버리지(합성)’의 연간 수익륭이 79.8%로 가장 높았다. 반면 ‘KODEX WTI 원유선물 인버스(H)’의 수익률은 –32.7%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지속적인 신상품 공급 및 최근 국내 주가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순자산총액이 50조원을 돌파했다”며 “지난 2002년 시장개설 당시와 비교했을 때 17년 만에 순자산 총액이 15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 총액 비율은 2.8%로 미국(11.7%) 등 해외 주요시장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한국 ETF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인컴형 상품 상장을 확대하고, 해외형 ETF 투자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들이 ETF를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인컴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해외 직접투자 수요를 국내로 흡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상품 공급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