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이 50조48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2년 시장 개설후 최초로 50조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2002년 개설 당시만 해도 3444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에는 약 145배 이상 늘었고, 4개 종목으로 시작한 상장 종목 수도 449개로 급증했다.
거래소 측은 “최근 국내 주가지수 상승으로 ETF 자산가치가 증가했다”며 “이와 함께 내년 증시 전망 개선에 따른 신규자금 유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순자산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코덱스(KODEX) 200'이었다. KODEX 200은 지난달 말보다 1조9137억원 증가한 8조902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KODEX MSCI Korea TR'(9883억원 증가), '타이거(TIGER) 200'(6723억원 증가), 'TIGER MSCI Korea TR'(5134억원 증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288억원 증가) 등이 증가액 상위권에 들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