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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30년 입찰 대기…눈치작전 치열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07 10:33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7일 오전 채권시장은 잠시 뒤 10시40분부터 11시까지로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2.7조원 입찰에 집중하고 있다.

약세로 시작한 채권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입찰시간이 다가올 수록 부담감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시 3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전일비 -2틱으로 시작해 8틱 하락한 110.71에 10년선물은 전일비 13틱 하락으로 시작해 49틱 하락한 130.88에 매매 중이다.

한편, 외국인은 국고10년선물 매도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1,649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3.1비피 상승한 1.311%,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4.3비피 상승한 1.600%에 매매됐다.

오늘 입찰 예정인 30년물 국고19-2(49년3월)은 3.1비피 상승한1.618%에 거래 중이다.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요인에 연초에 채권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흐름이었다. 하지만 국고채 30년 입찰 당일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 완화, 낮은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경계, 물량 부담으로 금리가 다시 반등하는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오늘 국고채 30년물 입찰 결과에 대해 섣불리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국고채 30년물 입찰 시간이 다가올수록 시장 참여자의 입찰참여 정도를 가늠해 보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의 판단처럼 1.7조 정도는 실수요가 입찰 참여하고 나머지 1조 정도를 PD가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강세시장에서 약세로 반전된 점, 스프레드가 스팁해지고 있는 등 판단이 어려워 입찰 시간 막판까지 판단을 유보하려는 곳도 보인다”고 입찰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가 있었다. 금융시장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은 없어 채권 시장의 관심을 곧 있을 국고채 30년물로부터 돌려놓지는 못했다는 평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지준일 앞두고 현물 거래가 한산하지만 중요한 30년 만기 국고채 입찰이 있어 시장의 관심이 온통 입찰에 몰려있다”면서 “대통령의 신년사엔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요인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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