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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020 비전] 최희문 메리츠, PF 관리 IB다각화 최대실적 도전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06 00:00 최종수정 : 2020-01-06 07:51

4월 종금업 종료 대비책 마련

▲사진: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지난 한 해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 확실시 되는 메리츠종금증권(메리츠증권)은 올해 4월 종합금융 라이선스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최희문닫기최희문기사 모아보기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메리츠증권이 기존 강점을 보이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등 사업에 힘을 더욱 실을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1년짜리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기존 종합금융 계좌를 증권 계좌로 대체하는 등 종금 라이선스 만료를 앞두고 종금 자산을 큰 폭으로 줄이는 대비책을 마련해왔다.

외부적으로도 종금 라이선스 종료에 맞춰 사명 또한 ‘메리츠종금증권’에서 ‘메리츠증권’으로 바뀐다.

지난해 말 기업의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도 발표한 만큼,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그동안 메리츠증권은 종금 라이선스를 활용해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투자은행(IB) 업무,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한 고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

실제로 메리츠증권은 종금 사업자를 받은 2017년 하반기 이후 2018년 1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의 이러한 호실적의 바탕에는 부동산금융, 기업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등 구조화 업무에서의 두각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부동산, 항공기 금융, 신재생 에너지 등 대체투자 발굴을 통한 투자은행(IB), 트레이딩, 기관영업(홀세일)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 또한 있다.

다만 최근 정부가 부동산금융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이 적지 않은 타격을 볼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부동산PF 건전성 관리 방안의 핵심은 증권사의 부동산PF 우발채무(보증) 규모를 자기자본의 100% 밑으로 낮추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의 부동산 보증 규모는 자기자본의 187%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해외부동산, 인프라, 항공기금융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에 따라 향후 부동산PF 사업의 수익 감소를 대비하고 있다.

실제로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27일 제이알투자운용, AIP자산운용과 손잡고 벨기에 최대 오피스빌딩 파이낸스타워를 14억 유로(한화 약 1조8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파이낸스타워는 브뤼셀 중심가에 소재한 지상 36층 높이의 건물로 벨기에 내 최대 사무용 빌딩이다.

부동산 PF 우발채무 규모를 줄이는 일 또한 우선 한도의 50%까지만 계산에 포함하기로 해 당장 무리한 대출자산 처분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규제는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100% 적용은 2021년 7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PF 보증 규모는 사업이 진행될수록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만큼, 현재 보유하고 있는 대출 자산을 인위적으로 매도하지 않을 방침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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