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오후 2시 현재 국고3년 선물은12틱 상승한 110.78, 10년 선물은 45틱 상승한 131.15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2.6비피 하락한 1.297%,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4.0비피 하락한 1.585%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5,451계약, 10년 선물은 81계약순매수 중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것이 시장에 충격을 주지만 오랫동안 시장에 머무는 요인은 아니어서 짧으면 하루에 라도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면서 "다만 미국과 이란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방향으로 양상이 전개된다면, 충격은 좀더 크고 길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여하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으로 시장참여자들은 다음 주 입찰 금리 레벨을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다.
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수요보다 많아 보이는 채권 발행물량을 시장이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지가 그동안의 고민이었는데, 이란 사태로인해 수급 뿐아니라 금리 레벨까지 낮아져 입찰에 강하게 참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고3년이 1.3% 아래로 떨어졌고 10년 금리도 1.60%을 하향돌파했다"며 "절대금리수준을 생각해야할 지점이며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은의 기준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추가 인하가 담보되지 않을것 같아 현재의 금리 수준이 매력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