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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 해외시장 겨냥 공격경영…판매목표 754만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03 10:36 최종수정 : 2020-01-03 16:30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가 자동차 시장 침체 국면에서도 공격적인 판매량 목표를 제시했다. 해외시장에서 신차 효과가 자신감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753만6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1일 제시했다.

지난해 판매 목표치(760만대) 보다 약 6만대 가량 낮은 수치이며, 지난해 실제 판매량(719만3000대)에 비해서는 5% 가량 높여 잡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 글로벌 시장 수요둔화세 전망과 중국·유럽 등 환경규제를 고려하면 여전히 공격적인 판매목표라고 본다.

특히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는 내수 판매목표는 보수적으로 설정한 반면 해외 판매는 예상을 뛰어 넘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위=천대)(자료=현대차)

(단위=천대)(자료=현대차)

현대차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는 457만6000대다. 내수가 73만2000대로 지난해 실제 판매량(74만2000대) 보다 1만대 가량 낮췄다. 반면 해외 판매목표는 384만4000대로 지난해 판매량(368만1000대)를 웃도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의 자신감에는 이달 미국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와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제네시스 GV80 등 신차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위=천대)(자료=기아차)

(단위=천대)(자료=기아차)

기아차는 더욱 공격적이다. 기아차 해외 판매목표는 244만대로, 지난해 판매량 225만대 보다 약 20만대나 많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판매량과 같은 52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시장은 지난해 진출한 인도다. 기아차는 지난해 시장에서 호평받은 소형SUV 셀토스에 더해, 올해 전략형 소형SUV와 미니밴 카니발 출시를 통해 볼륨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보다는 기아차 목표치가 더 현실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수 개소세 종료, 중국 부진 지속, 유럽 규제 등이 우려된다"면서 "신차 효과 지속여부가 관건"이라고 예측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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