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는 1일 기사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제한해온 요인들이 상당히 줄었다며 중국의 추가 완화 여지가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로 폭등한 돼지고기 가격이 생산량 회복에 힘입어 하락하기 시작했고,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진전으로 위안화 약세 역시 되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금융리스크를 완화하는 데도 진전을 이뤘다”며 “인민은행이 적정범위 안에서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추가 유동성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인민은행은 오는 6일부터 지준율을 50bp(1bp=0.01%p) 낮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유동성 경색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다.
대형은행 지준율은 12.5%, 중소은행은 10.5%로 각각 낮춰지는 셈이다. 이번 조치로 약 8000억위안(1150억달러) 규모 유동성 공급효과가 기대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