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장 마감 후 기재부에서 발표한 1월 국채발행물량이 부담스런 모습이다.
연말 시장참여자 부재로 거래량도 매우 저조한 편이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5틱 하락한 110.49, 10년 선물은 30틱 하락한 130.25를 기록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물인 국고19-7(22년12월)은 아직 거래가 없다. 10년 지표물인 국고29-8(29년12월)은2.8비피 상승한 1.667%에 매매 중이다. 20년 장기물인 국고19-6(39년9월)도 2.8비피 상승한1.673%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678계약, 10년 선물을 387계약 순매수 중이다.
지난 26일 장 마감 후 발표한 기재부의 2020년 1월 국채발행물량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범위를 벗어났다. 시장에서는 1월 입찰 물량을 9.2~9.5조, 그 중에서 30년물은 약2.5조원을 예상했던 곳이 많았다.
허태오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연초 특수성과 추가 비경쟁발행 규모 고려해 시장 수급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와 달리 1월이라는특수성을 감안한 물량으로는 부담스럽다는 해석이 많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다수의 참여자들이 9조원대 입찰을 예상했는데 안이한 판단으로 보이며 물량 증가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이 좀더 이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물량 수준에 대해 "30년물 뿐 아니라다른 만기도 모두 많아 보인다"면서 "예상보다 많은 국고채발행물량으로 시장 충격이 있겠지만 본격적인 약세전환일지는 지켜봐야한다"고 진단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