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7일 발표한 '2020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내년에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는 조건을 달았지만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를 강조한 셈이다.
한은은 2020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1%로 예상했다.
2019년부터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로 설정돼 있으나 내년 예상치는 이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경제성장률은 2% 초반을 예상했다.
또한 GDP갭의 마이너스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통화신용 정책 운영방향에서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예상했었다.
한은은 이어 "내년에는 핀테크 혁신에 부응하기 위해 지급결제인프라의 개선 및 확충과 더불어 중앙은행 디지털화에 대한 연구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