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호조를 보인 미국 주가, 미중 무역합의 관련 호재와 일본의 수출규제 일부 완화 소식 등 리스크온 시장 분위기가 다분했지만 주식시장 뿐 아니라 채권시장에도 별 영향 없었다.
이후 채권시장은 국채발행계획 등 수급으로 초점이 옮겨졌지만, 연말시장 분위기 속에 저조한 거래량을 나타냈다.
국고 3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10.48, 10년 선물은 26틱 상승한 130.51로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5비피 하락한 1.380%, 10년물 국고19-8(29년12월)은 2.3비피 하락한 1.642%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294계약, 10년 선물을 4,968계약 순매수했다.
주식시장도 한산했다. KOSPI는 0.03% 하락한 2,203.51로 마감했다.
■ 2020년 국채발행계획
국채발행계획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국고10년 선물 집중 매수가 부담스럽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동안의 시장 예상과 크게 달라질 부분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대해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국채발행계획을 앞두고 시장이 첨예한 대립국면보다는 중립수준으로 예상하면서 시장의 관심도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시장 반응을 전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채발행계획에서 연초 발행이 시장의 예상보다 작을 경우 강세 시도를 예상할 수 있지만 횡보 수준의 등락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거래량이 적은 것을 보면 대립 보다는 븍클로징 후 무관심 쪽에 가까운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부터 연말까지 휴가”라면서 연말을 맞는 시장참가자의 단면을 보였줬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