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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 반등…견조한 美소비지표 덕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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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3% 상승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경제를 지탱해온 소비 관련 지표들이 견조하게 나온 덕분이다. 지난달 소비지출, 3분기 경제성장률 소비항목 등이 개선된 데다, 이달 소비심리 지표 역시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68로 전장보다 0.31% 높아졌다.

예상을 밑돈 유로존 지표로 유로/달러는 1.1079달러로 0.39% 낮아졌다. 이달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0.9포인트 내린 마이너스(-) 8.1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7.0을 예상했다.

연일 급락하던 파운드/달러 낙폭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0.02% 하락한 1.3008달러에 거래됐다. 브렉시트 성사를 위한 ‘탈퇴동의법안’이 의회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하원이 보리스 존슨 총리가 제출한 브렉시트 수정안에 대한 첫 표결에서 법안을 가결시켰다.

광범위한 달러화 강세 여파로 엔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09.48엔으로 0.10% 높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34% 올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화 강세와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무역합의 관련 낙관적 발언이 맞물린 결과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보합 수준인 6.9992위안을 유지했다. 무역이슈에 민감한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22% 강세를 기록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방향이 엇갈렸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0.14% 하락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04%,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01% 각각 내렸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8%,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37% 각각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05%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또다시 동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낙관론을 강화하는 발언을 한 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중국과 공식 무역합의 서명을 준비 중’이라는 대목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미 경제를 지탱해온 소비 관련 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온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미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경기방어주들이 힘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13포인트(0.28%) 오른 28,455.0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85포인트(0.49%) 높아진 3,221.22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74포인트(0.42%) 상승한 8,924.96에 거래됐다. 8거래일 연속 올랐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2%, 나스닥은 2.1% 각각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S&P500은 1.5% 높아지며 4주째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면서 무역합의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시 주석과 양국 거대한 무역합의를 두고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 중국은 이미 미 농산물 등을 대량 구매하기 시작했다. 공식 무역합의 서명을 준비 중"이라고 적었다. 다만, AFP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문제에 대한) 미국측 간섭이 중국 국익을 저해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3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당초 추산한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지출 및 기업투자 증가율이 상향 수정됐으나, 재고투자 하향이 이를 상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는 전기비, 연율 2.1%를 기록했다. 2차 집계치 및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2.9%에서 3.2%로 높여졌다. 시장에서는 2.9%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 소비 증가폭이 전월보다 확대되며 예상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PCE는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전월에는 0.3% 늘어난 바 있다. 실질 PCE는 전월대비 0.3% 늘어 예상치 0.2%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0.1% 증가였다. 11월 개인소득도 0.5% 증가해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전월 기록은 보합(0.0%)에서 0.1% 증가로 상향됐다.
이번 달 미 소비심리 지표가 당초 집계된 수준보다 소폭 상향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2월 미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99.3으로 전월대비 2.5포인트 올랐다. 예상치이자 잠정치 99.2보다 0.1포인트 상향된 수준이다.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2%로 잠정치보다 0.1%포인트 하향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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