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외환]달러지수 0.2% 반등…파운드·호주달러 급락 반작용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18 06:3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2% 상승했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며 달러화를 지지했다. 노딜 브렉시트 공포 재발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한 가운데, 호주달러화도 도비시한(비둘기적) 의사록 영향으로 제법 큰 폭 약해졌다.

뉴욕시간 오후 3시4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22로 전장보다 0.20% 높아졌다.

달러화 강세 및 파운드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유로화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유로/달러는 1.1149달러로 0.03% 높아졌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재부상하며 파운드/달러는 1.3124달러로 1.58% 급락했다.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2020년 이후로 연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2020년말 브렉시트 이행기간 종료 후 이를 연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노딜 브렉시트 우려 속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와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109.52엔으로 0.03% 낮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도 0.15%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 여파로 중국 위안화는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오른 6.9977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963위안을 나타낸 바 있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에 0.55%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앞서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달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비둘기적 내용의 의사록을 공개한 영향을 받았다. RBA 는 의사록에서 "임금 상승률이 중앙은행 물가 목표에 여전히 부합하지 않는 수준"이라며 "필요하다면 추가 완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기술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에 엇갈린 방향을 보였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0.63% 올랐다. 브라질 헤알화와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각각 0.19% 및 0.16% 상승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보합 수준이었고,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01% 낮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1%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강보합세를 기록, 동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닷새 연속 오름세다. 미중 무역합의 발표 약발은 소진되기 시작했으나, 미 지난달 주택·생산 지표 호조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7포인트(0.11%) 높아진 2만8,267.1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97포인트(0.03%) 상승한 3,192.4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13포인트(0.10%) 오른 8,823.36에 거래됐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9%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8% 감소에서 0.9%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설비 가동률은 전월보다 0.7%포인트 높아진 77.3%였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1.1% 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1월 미 신규주택 착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신규주택 착공은 전월대비 3.2% 증가한 136만5000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0% 늘어난 134만채를 예상했다. 11월 신규주택 착공은 전년대비로는 13.6% 늘었다. 전월 기록은 3.8% 증가가 4.5%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11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1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4% 늘어난 148만2000채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3.5% 감소한 141만채를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연준에 통화정책을 완화하도록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내리고 양적완화도 한다면 아주 좋을 것이다. 달러화는 다른 통화들보다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다. 지금이 통화정책 완화 적기다. 수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적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ad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