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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3년간 지역 전통주 10개 살리기 프로젝트 돌입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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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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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사라져가는 지역 전통주를 살리기 위해 경쟁력 있는 유명 양조장을 발굴해 나간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사라져가는 지역 전통주를 살리기 위해 경쟁력 있는 유명 양조장을 발굴해 나간다. /사진=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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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GS리테일은 사라져가는 지역 전통주를 살리기 위해 경쟁력 있는 유명 양조장을 발굴해 나간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까지 10종 이상의 국내 유명 전통주를 GS25, GS THE FRESH(구 GS수퍼마켓)를 통해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이 첫번째로 찾은 곳은 고창서해안복분자주로 지난 2003년 대통령 선물과 APEC(아시아태평야경제협력체)의 만찬주로 활용된 ‘선운’을 탄생시킨 지역 명품 양조장이다. 고창서해안복분자주(이하 양조장)와 수개월간 협업을 거쳐 지난 6일 전통 소주인 꽃빛서리를 편의점 GS25에 선보였다. 브랜드 소주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편의점 소주 시장에 사라져가는 지역 양조장의 전통주를 찾아 선보인 것이다.

꽃빛서리는 국내산 백미와 직접 채취한 국화, 산수유, 매화 등 20가지 생화를 넣어 양조한 밑술을 증류해 만들어진 전통 소주다. 전통 소주의 특성상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며, 혼합된 불순물이 거의 없어 숙취에 대한 부담도 적다. 특히 20가지의 생화가 사용 돼 입안에 맴도는 은은한 꽃 향기와 달콤한 풍미가 일품이다.

꽃빛서리는 ‘꽃의 향기와 맛을 훔치다’, ‘꽃의 향기와 맛이 서리처럼 내리다’라는 뜻으로 꽃 향이 나는 전통주의 특징이 그대로 표현됐다. 꽃빛서리는 첫날 가맹점의 발주(상품주문)가 몰리며 5만병 물량이 모두 발주 마감됐다. 지난 6일 첫 선을 보인 이후 12일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2만병을 넘어섰다.

GS리테일이 1차 물량으로 준비한 꽃빛서리 5만병은 양조장이 한달 간 생산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인데 이중 40%가 일주일 만에 판매된 것. 양조장은 ‘꽃빛서리’ 판매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GS리테일은 한정 수량으로 기획했던 이번 상품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GS25에서 상시 판매로 운영하는 한편 GS THE FRESH에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GS리테일은 꽃빛서리의 인기가 품격을 지킨 지역 양조장의 엄격한 양조 방식과 20가지 생화의 향을 담아낸 현대적 2030 주류 트렌드까지 잘 반영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가격은 2500원이다.

한구종 GS리테일 주류 MD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지역 양조장과 협업해 전통주를 소개하게 됐다”며 “꽃빛서리와 같이 지역 양조장의 명품 전통주를 지속 발굴해 전국적으로 알려나가는 한편, 지역 양조장의 전국 판로 확대에 앞장서는 상생 경영 활동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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