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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KRX 이사장, M&A 다각 지원 상장사들 ‘반색’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16 00:00

M&A 교육·매칭상담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

▲사진: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이 스타트업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국내 상장사들의 M&A 경쟁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월부터 국내 상장기업의 글로벌 M&A를 지원하기 위해 ‘크로스보더 M&A중개망’을 런칭했다.

거래소의 크로스보더 M&A중개망은 상장 기업, 국내 M&A 전문기관의 의견 수렴을 통해 베트남 등 아세안 기업 및 소재부품 관련 선진국 기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매수 수요를 확인하고, 스타트업 간의 M&A 및 투자 매칭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서비스이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5월부터 KRX M&A중개망에 참여할 M&A 전문기관을 모집한 바 있다.

중소벤처 M&A에 특화된 중개 기관, M&A매수 수요가 있는 프라이빗에쿼티(PE), 크로스보더 M&A지원 기관 등 다양한 업권의 기관 참여를 통해 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KITIA), 베트남 현지 자문사 Nexus, 글로벌 자문사 Morgen Evan 등이 ‘KRX 크로스보더 M&A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들은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M&A중개망 및 전문기관협의체 활동을 시작했다. 중개망 오픈일에 물류·유통, 소비재 업종의 베트남 기업과 부품·제조업종의 유럽 기업 등 20개 내외 크로스보더 물건을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거래소는 전문기관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M&A중개망 가입 회원 상장기업 대상 교육 △M&A중개망을 통한 온라인 매칭 서비스 △상장기업 등을 위한 M&A 매칭데이 △물건 메일링 서비스 △기업방문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거래소는 지난달 25일 상장기업 및 국내 M&A 전문기관 등 50여 개 기업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KRX M&A 매칭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삼일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신한은행, 수앤파트너스, 큐더스 등 전문기관과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기획된 이날 행사에서 거래소는 KRX M&A 전문기관 9개사가 국내외 물건 32개를 상장기업 등에 소개하고, 사전신청에 따라 1대1 매칭상담까지 진행했다.

이러한 거래소의 지원에 힘입어 현재까지 M&A 중개망에는 상장기업 392사 등 642개사가 참여했으며, 총 231여 매매물건과 52건의 투자유치 물건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는 향후 한국M&A협회 등 전문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M&A 교육과 매칭데이 활성화를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측은 “크로스보더 M&A중개망이 상장기업의 신규사업 추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상장기업 등을 대상으로 크로스보더 M&A 관련 교육과 M&A 물건설명회 및 매칭데이를 실시할 것”이라며 “국내외 M&A 전문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부터 상장 전 주식거래 플랫폼인 KSM(KRX Startup Market)과 함께 M&A중개망을 개설·운영해오고 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또한 스타트업 기업의 M&A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정 이사장은 지난 5일 오후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한국M&A협회 초청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은 대부분 증권시장 IPO를 목표로 삼고 있으나 선진 외국에서는 M&A가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정착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거래소는 중소기업의 상장뿐만 아니라 상장기업의 유망 스타트업 M&A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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