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1,1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91.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오는 15일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둔 경계심 확산 탓에 달러/위안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035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공개회의를 가질 예정이고, 이에 북한이 반발하는 상황인 점도 이날 달러/원의 상승을 부추기는 일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유로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물량 자체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며 "미중 무역합의 기대가 여전한 만큼 시장참가자들이 쉽사리 롱포지션을 늘리기도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