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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호주 금리상승 분위기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며 국내도 동반 약세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19-12-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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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호주 금리상승 분위기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며 국내도 동반 약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호주에서 시작한 금리 상승 분위기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며 우리 채권시장도 3일 동반 약세 현상을 보였다.

국고3년 선물은 8틱 하락한 110.24, 국고10년 선물은 37틱 하락한 129.78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에서 3,833계약, 국고 10년 선물은 155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1.4조 국고채 바이백은 무리 없이 마무리 되었다는 평가다.

코스콤CHECK(3101)을 보면, 3년 지표인 국고19-3(22년6월 만기)가 3.2bp 상승한 1.462%, 10년 지표인 국고19-4(20년6월 만기)가 3.7bp 상승한 1.737%로 마감했다. 20년 지표인 국고19-6(39년9월)와 30년 지표인 19-2(49년03월) 역시 각각 3.6bp, 3.7bp 상승한 1.696%, 1.657%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장단기 스프레드는 어제에 이어 확대됐다.

■ 호주에서 촉발된 약세장

3일 오전 채권시장은 강보합으로 시작했지만 국고 10년 선물이 약세로 먼저 돌아서고 국고3년 선물 역시 점심시간 무렵 알려진 호주 금리 동결 및 비우호적인 성명서로 인해 약세로 반전됐다.

이후에도 전일비 약 10bp까지 상승한 호주 국채 10년 기준금리는 오후 시장 내내 약세 분위기를 리드했다. 일본도 10년 금리가 7개월래 최고치인 -0.018%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장중 반등하여 KOSPI가 전일비 0.38% 하락하며 마감해 채권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였다.

한 증권사 운용역은 “12월은 북 클로징 하는 시기라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고 있고,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발표된 ISM 서비스나 고용지표 등 해외시장 움직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 걱정되는 부분은 북 클로징과 맞물리며 뉴스헤드라인에 움직이는 일부 AI전략 등 기계적인 대응을 하는 투자자들 비중이 높아져 얇아진 연말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내일 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한 선물사 중개인은 “현재로써는 변수가 많아 예측보다는 대응 차원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중개인은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호주가 오버 10bp까지 금리가 오르고 이는 곧 런던시장 등지에서 반영이 되면서 글로벌 금리가 순환적인 상승을 지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2월은 내년 국채 발행량 증가와 주금공 MBS의 안심전환대출관련 발행을 앞두고 있고, 북 클로징 시즌 도래로 보수적인 접근을 시도하기 때문에 금리는 상승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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