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신형 K5를 바탕으로 연말에 이어 내년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신형 K5.
차급별로 승용 모델이 10.8% 감소한 2만114대에 그쳤지만, RV(SUV·미니밴)가 16.4% 증가한 2만3842대 판매고를 올렸다. RV모델만 놓고보면 같은 기간 현대차보다 3000여대 많다. 상용차 판매는 18.0% 줄어든 4659대에 그쳤다.
신형 출고를 앞둔 K5가 42.5% 줄어든 2848대에 그친 것이 세단 부진 원인으로 보인다.
SUV는 니로 1741대(-23.6%), 스포티지 2564대(-24.3%), 쏘렌토 5600대(-8.4%), 카니발 5722대(12.9%) 등 기존 주력차량 부진 속에서도 셀토스 6136대, 모하비 1468대(104.7%) 등 신차효과로 상승세를 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시를 열흘 앞둔 3세대 K5는 지난달 사전계약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디자인∙성능∙사양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한 3세대 K5는 올해 연말과 내년 기아차 판매 모멘텀 강화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11월 해외 판매실적은 1.1% 증가한 20만32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최다 판매량은 스포티지(3만7977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