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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신탁 논쟁에 "은행 잘못으로 시작했는데 피해자처럼"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11-26 18:28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경기도 파주 팝펀딩 물류창고에서 혁신금융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 사진=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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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재발방지 대책 발표 이후 은행권의 고난도 신탁 상품 판매 제한 조치에 대한 논쟁을 두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췄다.

은성수 위원장은 26일 경기도 파주 핀테크 업체 '팝펀딩'에서 열린 동산금융 혁신사례 현장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책의 본질은 은행이 잘못해서 투자자 보호를 한다는 것인데 논의가 엉뚱하게 흐르고 있다"며 "은행이 갑자기 피해자처럼 나타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은행권은 DLF 대책 발표 이후 40조원 규모의 주가연계신탁(ELT)·파생결합증권신탁(DLT) 시장이 고사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의사 표시를 하고 있다.

"신탁이 고사할 것"이라는 은행권의 주장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은행들이 '이제 4% 고수익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위험이 있는 고수익이라는 설명을 또 뺀 것"이라고 꼬집으며 "신탁 상품을 봐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경고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께까지 업계 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고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은성수 위원장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고수익을 얻고 싶은 고객에게 가능한 방법 등을 은행과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의견을 봐서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을 볼 것이고 보완 방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성수 위원장은 "내달 중 은행장들과 만남 일정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 산업 전반과 가계부채, 예대율 규제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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