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CCSI는 전월대비로 9월 4.4p 상승, 10월 1.7p 상승, 11월 2.3p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CCSI는 지난 5월 전월비 3.7p 하락, 6월 0.4p 하락, 7월 1.6p 하락, 8월 3.4p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한 후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은은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 주가 상승, 국내외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3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생활형편CSI(92)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생활형편전망CSI(95)는 전월에 비해 2p 상승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CSI(99) 및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대비 각각 2p, 1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선 현재경기판단CSI(73) 및 향후경기전망CSI(81)는 전월대비 각각 1p, 4p 상승을 나타냈다.
취업기회전망CSI(84)는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으나 금리수준전망CSI(86)는 전월대비 1p 하락을 기록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가계저축CSI(93) 및 가계저축전망CSI(94)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3)는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120)는 전월대비 5p 상승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공공요금(42.0%), 석유류제품(36.1%), 농축수산물(30.4%) 순이었다"고 밝혔다.
전월에 비해서는 공업제품(+4.6%p), 집세(+4.6%p), 공공요금(+3.9%p), 개인서비스(+3.1%p)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4.9%p), 농축수산물(△1.6%p)의 비중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