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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경영환경 개선됐지만 위험추구성향 여전…내부통제장치 마련돼야"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11-19 15:25 최종수정 : 2019-11-19 17:59

예금보험공사, ‘금융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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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 홍성기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위성백 사장 좌측), 송준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위성백 사장 우측),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박사(오른쪽에서 여섯번째)를 포함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예금보험공사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 홍성기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위성백 사장 좌측), 송준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위성백 사장 우측),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박사(오른쪽에서 여섯번째)를 포함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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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저축은행의 경영환경이 과거에 비해 개선되긴 했으나, 고금리 개인신용대출, PF대출 등의 고위험대출 비중이 여전히 높아 위험추구 성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처럼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부실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어 내부통제 장치의 구축이 중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예금보험공사(사장 위성백, 이하 예보)는 19일(화) 오후 예보 대강당에서 「금융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60여개 저축은행 임직원, 저축은행중앙회 및 금융연구기관 등에서 100여명이 참가했다.

송준혁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저축은행 업권의 경영여건에 대한 진단, 과거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통한 교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연구센터 김민혁 박사는 ‘저축은행 정리사례를 통한 선제적 부실위험 관리’ 발표를 통해, “부실로 정리된 30개사 실증분석 결과에서는 지배주주 지분율이 높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을 경우에는 무리한 여신확대 및 위험추구 성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민혁 박사는 그간 저축은행업권은 대규모 부실저축은행 정리가 반복적으로 이뤄져왔다고 지적하며 ▲소유지배구조 등 저축은행의 구조적 문제 ▲규제감독규율 ▲예금자규율의 세 가지 측면에서 원인을 찾았다.

김 박사는 “사외이사 비중이 높을수록 위험추구 성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부통제장치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회사에 대한 경영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정보비대칭성을 완화하고, 예금자 등에 의한 시장규율 기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예금보험공사 '금융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에서 발표자로 나선 고려저축은행 서창진 본부장이 리스크관리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한국금융신문

예금보험공사 '금융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에서 발표자로 나선 고려저축은행 서창진 본부장이 리스크관리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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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정희수닫기정희수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연구소 박사는 ‘저축은행 전망과 리스크 요인 분석’ 발표를 통해 저축은행은 저성장 지속 및 경기부진 등으로 지역별 양극화 심화 및 개인사업자대출의 연체율 상승세가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화 및 고려저축은행은 실제 필드에서의 여신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부실대출 사전 예방을 위해 여신부서와 심사부서의 소통과 견제가 중요하고, 신용평가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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