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에릭 에더 몽블랑 코리아 지사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틸 펠라스 몽블랑 문화재단 이사장. / 사진 = 현대카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몽블랑(Montblanc)이 매년 세계 각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후원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정 부회장은 미술과 건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뽑혔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06년 뉴욕현대미술관(MoMA, 이하 모마)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수의 전시를 후원한 것을 필두로 국내 예술가들과 관계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2014년부터는 모마, 국립현대미술관과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해 국내 젊은 건축가들을 발굴해왔다.
특히 '가파도 프로젝트'는 이번 수상자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가파도에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를 설치해 세계 각국에서 가파도를 찾는 작가들에게 숙소와 작업실, 갤러리 등 예술 활동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5일 '2019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시상식'에서 상패와 문화예술 후원금 1만5000유로(한화 약 1937만원), 수상자를 위해 특별 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에디션' 펜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부상으로 받은 후원금을 국내 대표 예술가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데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현대카드는 전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