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민은행, 공급망금융 전진배치 KB표 혁신 속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18 00:00 최종수정 : 2019-11-18 09:22

‘KB셀러론’ 1년새 175억…중소셀러 3.6만 확보
현금흐름만으로 5%대 금리 OK…‘윈윈’ 수익처

국민은행, 공급망금융 전진배치 KB표 혁신 속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국민은행이 시중은행 중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4월 금융위원장 주재 혁신금융협의회에서 ‘특색 대출’로 제시됐던 ‘KB셀러론’은 출시 1년만에 누적 선정산액이 연내 2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 쇼핑몰 신용도로 OK…중소셀러 ‘숨통’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KB 셀러론’을 본격 판매한 지 1년여 만인 올 10월 기준 누적 선정산 금액이 175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10억원 안팎에 그쳤는데 4월 이후 뚜렷하게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첫 100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9월에 140억원, 그리고 지난달 175억원까지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내 200억원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B 셀러론’은 기업의 사업 공급망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자금조달 필요를 충족해 주는 공급망금융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중소 셀러의 현금흐름만 보고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이나 반품 등 관련 데이터를 보기 때문에 신용등급과 점수에 의존하지 않는다. 중소 셀러들은 현금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해 원활한 재고관리를 할 수 있고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의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금리가 책정되므로 ‘금리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입점 셀러들은 연 5.8%(10월 4일 기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KB국민은행 측은 “최초 출시 때는 신용등급 6등급까지만 가능했는데 올해부터 등급 제한을 제외하면서 기존에 대출이 불가능했던 7~10등급 업체까지도 대출이 가능해졌다”며 “데이터가 누적되면 앞으로는 소상공인 대상 신용대출에도 관련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플랫폼 사업자 봇물 속 ‘새 먹거리’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초 중소기업고객그룹 안에 ‘공급망금융’ 애자일(Agile)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초 해당 조직을 ‘기업금융솔루션유닛(Unit)’으로 확대하고, 유닛 안에 공급망금융 상품개발 전담팀을 구성해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혁신금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위메프, 무신사, 더블유컨셉코리아와 업무협약을 통해 확보한 셀러만도 약 3만6000곳이다. 무신사만 봐도 지난해 기준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고 입점 브랜드만 3500여개에 달한다.

현재 위메프 입점 셀러만 약정이 가능한데 제휴처 라인업이 늘어날수록 ‘KB 셀러론’을 이용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KB국민은행 측은 “앞으로 이베이, 쿠팡,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은 물론 특화 쇼핑몰과도 협업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B가 첫발을 디딘 공급망금융에 우리은행 등 다른 금융사들의 합류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미국은행들의 공급망금융 확대’ 리포트에서 “은행들도 저금리 지속과 규제강화로 전통 대출에서 적정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신용공급 채널로 수익 기반을 확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코인거래소도 금융그룹 시대…‘짝’ 못 찾은 빗썸의 선택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금융그룹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전통 금융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합종연횡이 빨라지면서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직 확실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지 않은 빗썸으로 향한다.미래에셋그룹이 코빗을 품에 안으며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한국투자증권 계열은 코인원과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일찌감치 두나무의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통 금융회사와 가상자산사업자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거래소는 이제 단순한 코인 매매장이 아니라 미래 금융의 고객 접점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업비트·코빗·코인원 등이 각자의 금융 또는 전략적 연결고리를 만드는 상황 2 혜택도 환전도 맞춤형...정진완號 우리은행, 위비트래블 '초개인화' [은행권 트래블 금융 전략]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위비트래블'을 중심으로 고객의 실제 해외결제 패턴을 트래블 상품과 혜택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기존 위비트래블에서 일본의 결제 수요가 높게 나타난 점을 토대로 특화 상품을 내놓는 등 여행지별 이용행태에 맞춰 서비스를 세분화했다.환전 과정에서도 고객 선택을 넓히는 방향으로 기능을 보강하고 있다. 외화가 부족하면 필요한 금액만 자동환전하고 여행 후 남은 외화를 원화로 바꿀 때는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여기에 고객이 원하는 목표환율 정보를 받아 링크를 통해 즉시환전할 수 있는 '목표환율 알림서비스'도 하반기 개발하고 있다.결제 잦은 가맹점에 혜택…일본 특화우리은행은 고객의 실제 해외결제 데이터 3 빈대인號 BNK금융, '산업금융' 승부수…신한과 해양금융 텃밭 주도권 대결 [지방금융 안방이 흔들린다②] 빈대인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은 시중은행들의 부·울·경 기업금융 진출에 맞서 시장을 지키기 위한 방어선을 다시 짜고 있다.오랜 거래관계를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해온 기존 ‘관계금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조선·해양·방산·항공우주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대출과 투자금융(IB), 자본시장을 아우르는 ‘산업금융’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모습이다.BNK금융은 그룹 내에 해양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산업금융전략팀을 설치한 데 이어 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생산적금융 펀드도 조성했다. 개별 기업에 대출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앵커기업과 협력업체, 임직원을 하나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