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높은 성장성과 신규업체 수익 반영으로 2~3년 후 영업이익 비중이 3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텔레콤의 목표주가 34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이동통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양 연구원은 “이동통신 ARPU 및 매출 증가세 반전, 비통신사업의 높은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내년에도 SK텔레콤의 ARPU는 4.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3분기에는 마케팅 경쟁이 치열했으나 4분기에는 경쟁 완화 추세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비통신 사업은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비통신사업의 올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비중은 사상 최고 수준인 각각 36.2%, 16.3%에 달했다”며 “향후 2~3년 후에는 높은 성장성과 신규업체 수익 반영으로 영업이익 비중이 30%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디어는 인터넷방송(OTT) 웨이브 출범과 내년 초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콘텐츠 제작으로 국내 미디어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ADT캡스의 보안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보안으로 발전하며 무인 매장, 무인 주차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