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영국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현재 Aa2인 국가신용등급을 조만간 Aa3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미다.
무디스는 브렉시트 불확실성 증가와 높은 수준의 공공차입을 등급전망 조정 배경으로 설명했다.
무디스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더라도 무역협정 협상에서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듯하다”며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연간 국내총생산 80%가 넘는 1조8000억파운드 규모 공공채무도 더 증가할 위험이 있다”고 무디스는 예상했다.
최고 수준인 Aaa를 유지하던 영국 국가신용등급은 지난 2013년 Aa1으로 떨어진 후, 2017년 다시 Aa2로 낮아진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