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은 3073억원으로 전년 동기(4029억원) 대비 23.7% 감소했다.
3분기 매출 감소는 일본 여행 불매운동 장기화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국내 여행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한 것과 견주면 선방한 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주력 사업은 투어 사업은 일본과 홍콩의 여행 수요가 줄면서 거래액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경쟁사에 비해 개별자유여행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이슈 여파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올해 사용자 친화적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기반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적인 투자단행에도 견실한 실적을 낸 것이라고 인터파크 측은 자평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4분기 역시 각 부문의 시장 경쟁 심화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말 공연 성수기 진입과 쇼핑 사업의 연말 쇼핑 시즌 효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터파크가 '고객 중심의 서비스 및 기술력 개발'을 중점으로 플랫폼 고도화에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