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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싱가포르 법인 설립 준비..."신사업 시장 발굴 박차“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9 15:05 최종수정 : 2019-10-29 15:22

25일 금융당국에 해외 법인 설립 위한 인가 제출
한화자산운용 법인 등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 기대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와 존슨 첸 캡브릿지 그룹 대표이사가 지난달 5일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와 존슨 첸 캡브릿지 그룹 대표이사가 지난달 5일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권희백 대표가 이끄는 한화투자증권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는 한화투자증권이 최초로 설립하는 해외법인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대체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1월을 목표로 싱가포르 법인 설립에 대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에 해외 법인 허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진출을 목표로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라며 “해외 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이 있어야 본격적인 추진을 할 수 있는 만큼, 현재로선 준비 계획 단계에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9월 초 싱가포르 소재 금융 플랫폼 기업인 캡브리지그룹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싱가포르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닦아놓았다. 국내 금융회사가 싱가포르 금융사에 직접 투자해 지분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같은 한화투자증권의 해외 법인 설립 추진의 배경에는 동남아 시장에 대한 한화그룹의 지대한 관심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한화투자증권의 그룹 관계사인 한화자산운용은 이미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우고 지난달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공모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한화자산운용이 얻은 리테일자산운용업 자격은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업자가 받을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의 라이선스다. 이에 따라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법인은 현지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식형, 채권형, 대체형 등 다양한 유형의 공모펀드를 대상 고객과 규모 제한 없이 설정해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만약 한화투자증권도 싱가포르에 법인을 세운다면 같은 그룹에 속한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계열사 시너지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특정 국가 진출에 집중하기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지는 않다”라며 “다만 올해 경영목표가 신사업 발굴·진출인 만큼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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