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내 약세를 주도했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졌다.
오후 중후반 외국인과 증권사 간 결투가 진행된 가운데 선물 가격은 낙폭을 넓혔다.
금융투자는 오후 중후반 3년 선물 순매도세를 키우면서 약세폭 확대를 이끌었다.
국채선물 3년 선물은 29틱 내린 109.94, 10년 선물은 103틱 하락한 129.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092계약, 10년 선물을 523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3년 선물을 3854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후 중후반 증권과 외인간에 결투가 나온 가운데 10년 선물 가격이 원빅 정도까지 하락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처럼 장이 밀리는 것이 좀 의아스럽긴 했다. 장중 수급만 보면 위험 선호에 주가지수가 오른 것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금융투자가 매도로 선물 시장 하락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면 현물 시장에 무슨 이슈가 있는 것 같다. 관련 사안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