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경쟁관계’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기업형 유통이 오히려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평가 받아 왔다. 특히, 삼척 상생스토어는 강원도-삼척시-이마트 등 지자체와 민간기업 3자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처음으로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이마트는 이날 삼척 중앙시장 C동 2층에 312㎡(약95평) 규모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호점 문을 열었다. 강원도가 이마트의 전통시장 상생 파트너로 삼척 중앙시장을 추천해주고, 삼척시가 예산을 투입해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청년몰 유치,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놀이터, ‘장난감 도서관’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외에 스터디카페형 휴게공간 ‘&라운지’, 아이들 학습 공간인 ‘키즈라이브러리’를 조성해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들어서는 C동 2층은 20여년간 공실로 비워져 있던 공간으로 이마트와 삼척시가 손잡고 이곳에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상생스토어는 시작 단계부터 이마트와 삼척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피범희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는 “이마트가 2016년부터 노브랜드를 통해 시작한 전통시장과의 상생 노력이 지자체와의 협업으로까지 이어졌다”며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