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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누적 영업손실 1조 육박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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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3 17:35 최종수정 : 2019-10-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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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OLED 사업전환이 마무리 되기 전에 중국발 LCD 공급과잉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예상보다 더 큰 규모의 적자를 남겼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3분기 매출 5조8217억원, 영업손실 4367억원, 당기순손실 611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약 9380억원에 달하게 됐다. 2017년 연간 영업이익 2조4660억원, 2018년 930억원 이익을 낸 점을 고려하면 실적악화 속도가 빠른 것이다.

최근 중국 LCD업체 공세로 LG디스플레이의 부진은 어느정도 예측됐지만, 그 충격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전날까지 에프앤가이드가 종합한 LG디스플레이 영업손실 전망치는 3321억원이었으나 1000억원 가량 적자가 더 난 것이다.

(단위=십억원)(자료=LGD)

(단위=십억원)(자료=LGD)

LG디스플레이는 "LCD TV 패널 가격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용 POLED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POLED 생산이 본격화하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9%포인트 중가한 28%를 기록한 것에 위안삼았다. 같은기간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TV 비중은 9%포인트 줄어든 32%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는 "LCD TV는 공정 축소를 기본으로, 차별화를 위해 IT 상업용 자동차용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 OLED는 제품 본연의 가치를 활용한 시장 대세화를 가속화하고,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의 사업 조기 안정화 기조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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