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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어려워 유명무실하던 보험상품 비교공시, 소비자 친화적으로 바뀐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10-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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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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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단순나열식으로 소비자 이해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던 생명·손해보험협회 등 보험 유관기관의 공시가 소비자 친화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공시 내용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변경되는 동시에,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한 페이지도 마련된다. 또 각 사이트에 ‘바로가기’ 버튼을 마련해 소비자의 비교공시 접속 수단도 다양화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가 보험상품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협회 및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상품의 비교공시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공시들은 단순 나열식 공시로 보험상품 관련 정보를 한눈에 비교하기 어렵고,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정보의 공시 등이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보험산업 감독혁신 T/F’는 금융소비자의 편의성 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보험상품 비교공시를 개편토록 권고했다.

권고안에 따라 앞으로는 공시항목 전체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보험료 등 소비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핵심항목을 ‘우선공시’하고, 나머지 항목은 ‘상세공시’에서 공시되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또 보험회사의 보험종목별(암, 치아보험 등) 주요 상품에 음영표시하여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은 물론, 보험상품의 공시항목(18개) 중 특정 공시항목간에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체제에서는 보험종목이 상해, 질병 등 법규상 보험종목 기준으로 구분되어 있어, 소비자가 이해하기 곤란했다. 또 비교공시 항목에 보험상품별로 ‘상품요약서’가 첨부되어 있으나, 동 요약서 내용이 많고 복잡하여 소비자가 상품의 주요 핵심사항을 파악하기 곤란하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공시 내용이 치아, 치매보험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종목명으로 변경되는 동시에, 보험종목(암, 치아보험 등)별로 보상내용 등 핵심사항을 간결하게 요약한(1장) ‘핵심 상품내용’을 공시사이트에 게시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회의 공시사이트 첫 화면에 소비자가 찾고자 하는 보험종목 (암보험, 치매보험)등을 검색시 즉각 비교공시 되도록 개선된다.

만약검색이 어려울 경우, 보험가입 목적 등 간단한 질문지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보험상품이 비교 공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연령구간, 질병 유무 등 소비자가 입력한 정보에 기반하여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공시되도록 개선된다. 저축성보험 역시 소비자가 상품 가입과 관련한 희망조건을 입력시 수익률 등 핵심정보를 공시한다.

또한 금감원의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FINE)’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배치하여 보험상품 비교공시 접속수단을 다양화하는 것은 물론, 생‧손보협회 홈페이지 초기 메인화면에 보험상품 공시사이트를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동 아이콘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시사이트 ‘소비자 제보’에 접수된 이용 불편사항 등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반기 등)으로 게시하게 된다. 동 사이트내 공시항목 조회수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하여 조회수가 빈약한 공시항목에 대한 개선(폐지 등 포함)도 추진된다. 보험종목별 검색어 순위 등을 공개해 최근 소비자가 즐겨찾는 보험상품의 트렌드 정보도 제공된다.

금융당국은 “현재 ‘핵심항목 우선공시’ 및 ‘맞춤형 정보공시’ 등 일부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구축이 진행됐으며, 시스템 개편 후 정기적인 공시점검 등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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