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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선물 매량매도 쉬면서 가격 반등..단기 위주 강세 보이며 커브 스티프닝 (재송)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0-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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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국채선물 가격이 22일 반등에 성공했다.

채권 금리는 단기 위주로 빠지고 일드 커브는 스팁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3틱 오른 110.44, 10년 선물(KXFA020)은 20틱 상승한 130.60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외국인과 개인의 선물시장 매매가 관심이었던 가운데 외국인은 10년 선물을 25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다가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3선을 1877계약 순매수하고 10선을 1624계약 순매도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맞서 선물을 매수하던 개인은 이날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금통위 이후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오면서 저가매수를 의식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수급 마찰 때문에 조심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단 외국인이 선물 대량 매도를 쉬면서 가격이 기술적 반등을 나타냈다"면서 "저가매수 시도들이 더 나올 수 있지만, 여전히 조심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저가 메리트는 인지 하고 있지만, 매수로 손이 나가지 않았다. 최근 금리 급등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망가진 상태"라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2.9bp 하락한 1.383%, 국고10년 19-4호는 1bp 떨어진 1.659%를 기록했다. 국고30년 19-2호는 1.6bp 오른 1.646%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커브가 섰다.

코스피지수는 24.02p(1.16%) 오른 2088.86, 코스닥은 6.73p(1.035) 상승한 655.9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81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494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2.3원 하락한 1169.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4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1160원대로 내려간 것이다. 최근 미중 협상 기대감 등으로 위험선호가 이어지면서 주가와 원화값이 모두 상승한 것이다.

■ 외국인 대량 매도 쉬어가면서 가격 기술적 반등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보합인 110.31, 10년 선물은 10틱 떨어진 130.3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1.8%선으로 오르는 등 대외 환경이 금리 상승을 지지했지만, 무엇보다 큰 관심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매였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미중 갈등 완화 이슈로 상승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12월 대중국 관세 철회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5.18bp 상승한 1.8029%, 국채2년물은 4.12bp 상승한 1.6148%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가 올랐지만 장 초반 시장은 혼조세 분위기였다. 연일 선물을 대거 팔던 외국인이 10년 선물 위주로 매수하면서 시장 무드를 바꾸는 듯했다.

국내 기관들의 매매 동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매에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최근 가격 낙폭이 과도하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외국인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긴장했다.

이런 가운데 시간이 흐르면서 일드 커브는 스티프닝으로 방향을 잡아갔다. 5년 이하 단기물 흐름이 안정을 찾았다. 반면 전일 20년물 입찰 부진도 있었던 가운데 초장기 쪽 부진이 눈에 띄었다.

이러다보니 장기 쪽은 여전히 연말 수급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 등도 엿보였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의 매매 패턴도 특정 방향을 고집하지 않았다. 외국인은 10선을 2500개 가까이 순매수하더니 매도 우위로 바꿨다. 외국인은 결국 3선을 사고 10선을 파는 형태를 취했다.

투자자들 사이엔 최근 금리 급등과 이날 저가매수 유입에 따라 분위기 전환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최근 금리 급등 과정에서 매수 심리가 망가진 점,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개인을 다시 압박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거론하면서 조심스러워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날 가격 반등은 기술적인 성격으로 평가한다. 미중 협상과 같은 대외 재료와 외국인 매매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드 커브는 좀 더 설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 "최근 브렉시트,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할 때 대외 요인, 적극적이지 않은 장투들의 모습 등을 감안할 때 커브가 더 스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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