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0포인트(0.09%) 상승한 2만7,025.8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26포인트(0.28%) 오른 2,997.9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67포인트(0.40%) 높아진 8,156.85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헬스케어주가 0.8%, 부동산주가 0.7% 각각 올랐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6% 높아졌다. 정보기술주만 0.2%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와 모간스탠리가 각각 2.5% 및 1.5% 올랐다. 넷플릭스는 역대 3분기 실적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비 31.1% 증가한 52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5% 오른 13.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에 합의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EU 정상회의 직전 진행한 협상에서 합의안 초안을 극적으로 마련했다.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의지가 있는 곳에 합의도 있다"며 "이번 합의안은 영국과 EU를 위해 공정하고 균형 잡힌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 합의안이 EU 각국 승인과 영국 의회 표결을 통과하면 영국은 예정대로 10월31일부로 EU에서 탈퇴할 수 있다. 하지만 영국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아 의회 통과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후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 중인 북아일랜드의 민주연합당(DUP)이 오는 19일 의회 표결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상무부가 무역전쟁 중단과 모든 관세 철폐가 중국의 목표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오펑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세 철폐와 관련해 미국과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중국은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문서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 무역협상을 논의 중”이라며 "양측 무역 협상팀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연준에 따르면, 9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줄었다. 시장에서는 0.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증가율은 0.6%에서 0.8%로 상향 수정됐다. 전 산업 가동률은 77.5%로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 예상치(77.7%)를 밑돌았다.
이번 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6.4포인트 하락한 5.6을 기록했다.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7.6을 예상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 이상 상승, 배럴당 54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영국과 EU가 극적으로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약해진 점이 유가를 지지했다. 지난주 미 정제유 재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던 점도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57센트(1.07%) 상승한 배럴당 53.9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9센트(0.82%) 오른 배럴당 59.9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