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55센트(1.04%) 높아진 배럴당 53.36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68센트(1.16%) 오른 배럴당 59.4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줄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증가율은 0.4%에서 0.6%로 상향 수정됐다. 9월중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와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매판매 부진에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말 금리인하를 유력시하고 있다. 오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1bp=0.01%p) 금리인하 확률은 전일 73%에서 87%로 높여졌다.
다음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원유재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30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예상대로라면 미 주간 원유재고는 5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