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채권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초반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 코스피 상승 등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내일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 속에 등락폭은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오전 발표될 중국 생산자/소비자 물가지수가 관심을 끄는 경제지표다.
금통위 대기 관망세 속에 소폭 등락이 유력하다는 관측, 미중협상 이슈가 소화된 가운데 국내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는 관측 등이 제기됐다.
외국인은 오전 9시10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9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7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내린 110.83, 10년 선물(KXFA020)은 6틱 하락한 132.47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0.5bp 오른 1.285%, 국고10년(KTBS10)은 0.6bp 상승한 1.490%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수급 관련해서는 숏 뷰들이 일부 나타나는 것 같다"며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선 아무래도 밀리기는 힘든 장세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경계감을 키워가는 장세가 나타날 것 같다"며 "미중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이제는 냉정하게 국내상황에 집중해야 할 때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금통위 앞둔 관망 분위기가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오늘은 조용한 가운데 조금씩 움직이는 정중동 장세를 예상한다"며 "미중협상 관련한 사항은 시장내 추가적인 영향을 줄 요인이 아닌 것 같다. 내일 금통위 앞둔 포지션 구축도 완료됐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