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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55%대로↑…미중협상 경계감 + 입찰 부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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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 수익률은 8거래일 만에 반등, 1.55%대로 올라섰다. 이번 주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둔 경계감, 780억달러 규모 미국채 입찰을 앞둔 부담감 등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도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단기물이 더 많이 오르면서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좀 더 평평해졌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7bp(1bp=0.01%p) 상승한 1.55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6.8bp 오른 1.46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4bp 높아진 2.05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391%로 4.1bp 올랐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780억달러 규모 국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3년물과 10년물, 30년물 입찰에 각각 나선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초반 미중 협상을 앞둔 경계감과 예상을 밑돈 독일 경제지표로 하락했다가 미국장을 따라 레벨을 높였다. 지난 8월 독일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며 경기침체 우려를 더했다. 독일 분데스방크 발표에 따르면, 8월 공장주문은 전월비 0.6%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3%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 상승한 마이너스(-) 0.572%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1bp 높아진 0.851%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137%로 1.4bp 올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0.454%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중국 협상단이 10~11일 진행될 이번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미국 정부의 근본적 요구사항을 논의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주말 보도가 나왔다. 중국 고위 관료들이 최근 베이징을 방문한 미 협상단에게 자신들이 논의하려는 주제범위가 상당히 좁혀졌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협상단을 이끄는 류허 부총리는 미국측 고위관료들에게 자신이 미국에 제시할 제안에는 산업정책이나 정부 보조금 개혁 같은 핵심 사안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가 이번 고위급 무역협상 내용 가운데 양측이 동의하는 사안은 합의할 준비가 돼있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7일 보도했다. 또한 상무부는 까다로운 사안은 내년에 해결이 가능하도록 일정표를 설정할 준비가 돼있다고 폭스에 전했다.
이후 에드워드 로렌스 폭스비즈니스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상무부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은 협상 대상이 아니며, 앞으로도 절대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무부는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는 행정규제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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