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금공은 최근 5년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상품의 중도상환을 통해 총 3439억원의 수입을 얻었다.
정재호의원은 “공사는 작년에만 31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공사인데, 최근 5년 동안 서민들을 대상으로 3,439억원 가량의 수수료를 얻었다는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최근 시행했던 수수료 인하계획은 2015년도에 수수료율을 1.5%에서 1.2%로 인하한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재호 의원은 비용 인하 방안을 마련하고 청년층 주거비를 낮추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금리에 따라 갈아타고 싶어도 중도상환수수료 때문에 갈아타지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비일비재하다”며 “지난해 7월 본 의원이 제안했던 청년층 전월세 대출상품(2% 후반대 금리 적용)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주금공 역시 대상별 고객의 주거 부담 완화를 잘 살펴 국가 신용보강을 통해 할 수 있는 관련 금융지원정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