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5원 오른 1,19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99.1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상승은 트럼프 탄핵 불확실성과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로 촉발된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다.
게다가 전일 달러/원 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에 의미도 크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달러/위안 환율이 지난밤 뉴욕에서 7.13위안선 위로 올라선 뒤 아시아 시장으로 건너와 7.14위안선을 돌파한 것도 달러/원 상승을 자극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강세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도 어제 달러/원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오늘 달러/원 상승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도 분명 있지만, 기술적 반등의 의미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고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데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서 달러/원이 쉽사리 1,200원 돌파와 안착을 시도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